리더십 칼럼

위임이 안 되는 팀장의 세 가지 착각

리더십 교육에서 "위임하세요"라는 말을 안 들어본 팀장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위임이 안 되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보이는 계산 때문입니다.

착각 1 — "내가 하는 게 빠르다"

맞습니다, 오늘은요. 하지만 그 계산에는 '내일'이 빠져 있습니다. 오늘 2시간을 아끼는 대신, 6개월 뒤에도 그 일은 여전히 내 몫입니다. 위임은 비용이 아니라 팀의 생산 능력에 대한 투자입니다.

착각 2 — "맡겼다가 사고 나면 내 책임이다"

사고가 나는 위임은 대부분 '방치형 위임'입니다. 일을 던지고 마감일에 결과만 확인하는 방식이죠. 위임과 방치는 다릅니다 — 권한의 범위, 중간 보고 시점, 실수 시 대응을 사전에 합의하면 위험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착각 3 — "그 팀원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준비된 다음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맡겨야 준비가 됩니다. 핵심은 크기 조절입니다. 실패해도 복구 가능한 일부터, 성공 경험이 쌓이면 단계적으로 키워 가는 것입니다.

실패하지 않는 위임 4단계

  1. 결과 기준을 문장으로 합의한다 ("이 일이 잘 된 상태"의 정의)
  2. 권한 범위를 정한다 (스스로 결정할 것 / 상의할 것)
  3. 중간 점검 시점을 미리 잡는다 (감시가 아니라 약속으로)
  4. 결과를 공개적으로 인정한다 — 잘된 위임의 공은 팀원에게

매니저 리더십 과정(LTM)의 Day 3가 바로 이 위임 프로세스 설계입니다. 우리 팀의 실제 업무 목록을 놓고 '내가 놓지 못하고 있는 일'부터 위임 구조를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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