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리더십 교육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많은 회사가 같은 질문을 합니다. 대답은 보통 "해야죠"로 끝나지만, 그 전에 확인할 게 있습니다. 아래 다섯 가지 중 두 개 이상이 보이면 과정을 고르기 전에 원인부터 보는 편이 돈을 아끼는 길입니다.
- 회의는 많은데 결정이 없습니다. 리더의 회의 진행 능력 문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가 무엇을 결정할 권한이 있는지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역할과 권한의 문제입니다.
- 팀장이 실무를 놓지 못합니다. 위임 교육이 필요해 보이지만, 팀장이 개인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면 아무리 교육해도 놓지 않습니다. 평가 기준의 문제입니다.
- 일 잘하는 사람이 자꾸 나갑니다. 퇴사 면담에서 나오는 말은 "성장이 안 보여서"입니다. 이건 리더십 문제가 맞습니다. 1:1 대화와 피드백이 없는 팀에서 반복됩니다.
- 부서끼리 서로 탓합니다. 소통 교육을 떠올리기 쉽지만, 부서별 목표가 서로 부딪히게 짜여 있다면 소통이 아니라 목표 정렬의 문제입니다.
- 같은 지적이 1년째 반복됩니다. 교육도 했고 피드백도 했는데 같은 문제가 돌아온다면, 리더가 피드백을 '한 번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건 훈련으로 바뀝니다.
신호를 나눠 봐야 처방이 달라집니다
다섯 가지 중 셋은 리더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역할·평가·목표 체계의 문제입니다. 이런 조직에 팀장 교육만 넣으면, 교육받은 팀장이 현장으로 돌아가 다시 같은 벽에 부딪히고 "교육은 좋았는데 현실은 다르다"는 말만 남습니다. 나머지 둘은 훈련으로 분명히 달라지는 영역입니다.
진단은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직 진단 프로젝트를 새로 벌릴 필요는 없습니다. 팀장 몇 명과 팀원 몇 명에게 같은 질문을 해 보면 됩니다. "지금 우리 팀에서 가장 반복되는 문제가 뭐고, 그걸 해결할 권한은 누구한테 있나." 두 쪽의 답이 다르면 그 간격이 교육 설계의 출발점입니다. 매니저 리더십 코스는 팀의 비전·역할·회의·피드백 체계를 리더가 직접 짜는 과정이라 이 간격을 좁히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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