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칼럼

성과관리 교육을 했는데 KPI는 왜 그대로일까

성과관리를 안 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매월 실적 회의를 하고 분기마다 목표를 점검합니다. 성과관리 교육도 했습니다. 그런데 KPI가 그대로라면, 지금 하고 있는 건 성과관리가 아니라 성과 확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숫자를 보는 것과 숫자를 움직이는 것

실적 회의의 흔한 장면은 이렇습니다. 지난달 달성률을 읽고, 미달 사유를 듣고, 이번 달은 더 열심히 하자고 끝냅니다. 여기에는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가'가 없습니다. KPI는 결과 지표이고, 결과는 행동이 바뀌어야 바뀝니다. 행동을 바꾸는 대화가 빠진 성과관리는 아무리 자주 해도 숫자를 못 움직입니다.

성과가 안 나는 팀의 공통점

  • 목표는 위에서 내려오고, 팀원은 그 숫자가 왜 그 숫자인지 모릅니다.
  • 중간 점검이 보고입니다. 리더가 묻는 건 진행률이지 막힌 지점이 아닙니다.
  • 미달 원인을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돌립니다. 그래서 다음 달에도 같은 방식으로 일합니다.
  • 잘된 건 당연하게 넘어가고 안 된 것만 회의 안건이 됩니다.

리더가 코칭을 시작하면 숫자가 움직입니다

성과관리 교육 뒤에 코칭 훈련이 따라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달 어디서 막혔나요? 그걸 풀려면 뭐가 필요한가요? 제가 치울 수 있는 장애물은 뭔가요?" 이 세 질문이 실적 회의에 들어오는 순간 회의는 확인에서 관리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아는 걸로는 부족하고, 실제로 팀원 앞에서 해 보고 익숙해져야 합니다.

매니저 리더십 코스는 팀의 목표 설정, 회의 운영, 피드백 체계를 리더가 직접 설계하고 실행해 보는 과정입니다. KPI 양식을 바꾸는 게 아니라 그 양식 앞에서 나누는 대화를 바꾸는 훈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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